③ 특별대담 2탄-교회의 역할, 그리고 대응책

 

[데일리굿뉴스] [기획] 한국교회 이단 대처 현주소, 핵심 대응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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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사이비단체가 날로 진화하며 교회 내부까지 침투해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본지는 교회와 기독단체, 심지어 사회 전체까지 공격의 대상을 넓히고 있는 이단 단체들의 현주소를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작게나마 이단 대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길 바란다.

오늘날 한국교회를 더욱 어렵게 하는 사안 중 하나가 이단 사이비의 위협이다. 이단 사이비의 침투로 행복한 가정이 파탄나는가 하면 교회가 분열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앞서 본지는 날로 진화하며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이단 단체들의 행태를 살펴봤다.

특별기획 마지막 편에서는 일선에서 사역 중인 이단 사역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 1·2탄으로 진행한 대담에는 이단 전문가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현대종교 이사장),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진용식 회장, 이단 사이비 전문매체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가 임했다. 그 두번째 시간에는 한국교회 이단 대처의 현주소와 교회에 요구되는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특별기획 마지막 편에서는 지면대담을 진행, 이단 사역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은 진용식 회장(왼쪽), 탁지일 교수(가운데), 조믿음 대표(오른쪽). ⓒ데일리굿뉴스


-한국 교회 이단 대처의 현주소는 어떻다고 보는가.
 
진 회장/ 한국 교회는 심각한 이단의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런데도 이단의 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도 신천지에서 정통교회의 성도들을 미혹하기 위해 특별 비상 작전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교회들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상태다.
 
탁 교수/ 교회가 이단 대처에 경각심이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한국교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교파주의다. 한국교회의 이단 규정이 교단 별로 제 각각이라 목회현장과 성도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소속 교단의 성도들을 위한, 교단 별 이단 대처활동을 활성화하고 전문화 하는 한편 연합기관을 통한 이단대처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때다. 이단대처를 위한 연합활동은 교권 장악이나 정적 제거 등의 사리사욕을 위한 야합이 아닌,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를 정결하게 지키기 위한 선한 연대가 돼야 한다.
 
조 대표/ 시대가 바뀌는 만큼 이단사이비 대책의 패러다임도 변해야 하지 않나. 이단사이비는 이미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는데 이단을 예방하고 대책할 수 있는 자료들은 시대에 역행하는 수준이다. 현장에서 이단 관련 자료를 찾기가 어렵다는 피드백도 많다. 시대에 발맞춘 콘텐츠 제작이 시급한 이유다.

-이단 대처의 핵심을 말한다면.
 
탁 교수/ 이단에 미혹되는 것보다 이단으로부터의 회복이 더 어려운 과정이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는 '분리'와 '정죄'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치유'와 '회복'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전문적인 상담과 회복 지원을 통해서만이 이단 문제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지만 전문적인 상담기관의 설립과 운영이 확대돼야 한다. 이미 외국에서는 이단정보제공, 회복상담, 합법적 대처 등을 진행하는 기관들이 다수 있다. 이들에 대한 사례 연구와 한국 형편에 맞는 적용이 필요하다.
 
진 회장/ 이단 문제는 예방이 중요하다. 교회가 이단 문제로 어려움을 당하게 된 후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단에 미혹되기 전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단 예방 방법은 먼저 각 교회에서 이단세미나를 통해 이단의 실체를 미리 알려주는 일이다. 두 번째로는 이단 예방 책자를 성도들에게 읽게 하는 것이다. 이단들이 미혹 할 때 질문을 통해 미혹 하는데 예방 책자를 통하여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은 미혹 되지 않는다.
 
-한국교회의 이단에 대한 경계와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 같다. 앞으로 교회가 해야 할 일을 무엇이라 보는가.

 
진 회장/ 한국교회는 이단 문제로 인한 위기에 봉착했다. 이단 단체 200개가 활동하고 있고, 재림 주는 40여명이며 이단에 미혹된 신도도 200만여 명에 달한다. 교회는 이제 교파, 교단을 초월해서 하나로 연합해 이단 대처를 해야 한다. 효과적인 이단 대처를 위해 먼저 이단 전문 사역자를 양성해야 한다. 교회마다 이단 전문 사역자들이 이단 상담을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탁 교수/ 무엇보다 이단대처를 위한 교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단들의 공격이 있을 경우 개 교회 차원에서 독자적인 방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교단에서는 각자의 신학과 교리에 맞는 이단변증 교육자료를 개발해, 소속 교회들에 대한 이단 관련 정보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관련 예방 교육을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개 교회 차원에서는 이단 예방 교육 및 평신도 조직을 통해, 이단들의 침투와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성도들이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이단 문제가 생기는 것은 우연적인 사건이 아니라 필연적인 현상이라는 점이다. 이단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생겼다는 전제 아래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지 고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단문제가 발생하면 부끄러워하고 감추려 하는데, 이는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오히려 목회자에게 알리고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건강한 노출'이 필요하다.
 
조 대표/ 교회가 바른 성경과 교리를 가르쳐야 한다는 이야기는 워낙 많이 했기 때문에 다른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이단 사이비에 빠지는 원인은 허황된 교리에만 있지 않다. 오늘날 이단 사이비는 사람의 심리나 처한 상황과 환경을 잘 이용한다.
 
그런 점에서 사이비 종교는 다단계, 보이스 피싱처럼 얼마나 정교하게 사람의 마음을 사고 속였는가의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교리도 중요하지만 교리를 믿게 되는 과정을 살피는 일도 중요하다. 사람을 빠트리는 이단과 이단에 빠지는 사람이 동시에 연구될 때 더 나은 사이비 종교 대책의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믿는다.
 
여기서 교회의 역할이 강조된다. 이단 사이비에 빠지는 일차적인 책임은 본인에게 있지만 그들이 가진 상처와 아픔을 교회가 충분히 품어주고 회복시켜 주지 못했다는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다. 교회는 학대 피해자, 실망 경험자 들을 회복시킬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져야 한다. 이단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들만 탓할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공동체가 아픔을 가진 자를 회복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교회가 건강성을 회복할수록 이단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들은 줄어들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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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특별대담 1탄-거세지는 이단 포교, 한국교회 과제

 

[데일리굿뉴스] [기획] 전문가들이 진단한 '최근 이단 동향', 시급한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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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사이비단체가 날로 진화하며 교회 내부까지 침투해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본지는 교회와 기독단체, 심지어 사회 전체까지 공격의 대상을 넓히고 있는 이단 단체들의 현주소를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작게나마 이단 대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길 바란다.

오늘날 한국교회를 더욱 어렵게 하는 사안 중 하나가 이단 사이비의 위협이다. 이단 사이비의 침투로 행복한 가정이 파탄나는가 하면 교회가 분열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앞서 본지는 날로 진화하며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이단 단체들의 행태를 살펴봤다.

특별기획 마지막 편에서는 일선에서 사역 중인 이단 사역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 1·2탄으로 진행한 대담에는 이단 전문가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현대종교 이사장),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진용식 회장, 이단 사이비 전문매체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가 임했다. 그 첫번째 시간에는 이단 관련 최근 이슈를 비롯 이단 대처를 위한 한국교회의 우선 과제를 들어봤다.
 

▲특별기획 마지막 편에서는 지면대담을 진행, 이단 사역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은 진용식 회장(왼쪽), 탁지일 교수(가운데), 조믿음 대표(오른쪽).ⓒ데일리굿뉴스


-이단 관련 최근 동향 및 트렌드는 무엇인가.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한국 이단들의 ‘해외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류의 확산을 이용한 문화교류나 한국어교육을 매개로 해외에 거점을 마련, 해외 현지인이나 해외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포교가  그 특징이다.

또 다른 하나는 ‘사회봉사’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이단이 사회적 순기능을 하는 단체로 위장하고 기성교회에 대한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여서 경계가 필요하다. 기존의 대면포교 방식을 넘어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포교의 확장도 주목할 지점이다. 인터넷을 통한 교리교육과 포교활동이 시공간을 초월해 이뤄지고 있고, 이는 향후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믿음 대표(바른미디어)/ 그렇다. 근래 들어 미디어 활용 포교 방식이 눈에 띤다. 성경에 대한 용어들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이단 사이비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많이 노출될 만큼 미디어를 이용한 포교에 주력하고 있다.

이단 사이비의 해외 진출도 더욱 교묘해진 상태다. 한류 열풍이 이는 지역에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 등을 세워 포교 거점으로 삼는 한편 각 나라 정부기관이나 영향력 있는 민간 단체에 접근하기도 한다.
 
진용식 회장(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신천지에 국한하자면, 최근 신천지가 특별 포교 활동에 나선 상황이다. 금년에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1년에 10만 명을 수료하게 하라는 비상명령을 내려 전 신도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교회에 추수꾼 보내기, 각 대학교와 길거리에서 설문을 하고 포섭하는 등 극렬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단사이비 단체들의 포교전략이 교묘해지는 가운데 현재 가장 우려되는 이단 관련 사안은.
 

진 회장/ 가장 크게 우려되는 것은 신천지 특별 활동으로 교회에 추수꾼 침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교회 안상홍 집단의 극렬한 전도 활동인데, 신도들의 축호전도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활동이 많아져 학생들이 미혹되는 사례가 늘어 염려된다. JMS 교주 정명석이 출소한 후 교회 건물들을 매수하고 전신도 포교 활동에 전력하는 것 역시 문제다.  
 
탁 교수/ 가정과 교회, 사회 안에 피어나는 상호간 불신이 큰 문제다. 신천지의 모략(거짓말 포교)으로 인해 우리 안에 불신이 생길 수 있어 우려된다. 이것은 이단으로 인한 2차 피해라고 볼 수 있다. 이단들은 초대교회 시절부터 교회를 분열시켜왔다. 이단 단체들은 불신을 조장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사랑과 신뢰 안에 거하며 교회를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조 대표/ 이단사이비의 모태신앙이 점점 늘고 있어 크게 염려된다. 한국은 1900년 대 초반부터 자생적인 이단 사이비가 발생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이단들이 유입됐다. 몇 대를 거치며 이단 사이비 모태신앙이 늘어가고 학교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가 지날수록 "우리 반 이단 사이비 신도인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관계해야 하나요?"라는 상담이 증가하는 중이다. 다음세대들이 학교에서 이단 사이비 신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요즘 들어 이단 단체들의 '비신자' 포교와 '해외진출'이 눈에 띤다. 이 같은 이단 단체들의 포교 공세에 대응키 위한 가장 시급한 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탁 교수/ 각 지역 이단상담소들에 따르면, 비신자들의 피해가 꾸준히 늘고 있는 중이다. 이단 문제가 단지 교회 안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과 피해 사례들을 꾸준히 주변사회에 알릴 필요성이 생긴다. 기존신자들이 이단에 미혹될 경우 성경과 신학을 통한 간증이 가능하지만 비신자들은 이단의 교리적 문제점들을 지적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기 어렵다.  
 
진 회장/ 실제로 신천지와 안상홍 집단의 경우 비신자 포교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집단이 비신자 포교를 위해 하고 있는 일은 언론을 이용해 자신들이 사이비 단체가 아닌 정통교회인 것마냥 미화하는 것이다.

비신자들은 이단들이 사이비 종교인줄 모르고 미혹된다. 교회가 이들의 실체를 폭로해 비신자들에게도 사이비 단체를 일깨우게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이단 단체의 해외포교 공세도 거센 가운데 해외 한인교회들은 이단 세미나를 개최해 적극적으로 이단 예방을 해야 할 것이다.  
 
조 대표/ 이단 사이비 단체는 정통교회로부터 교리적 인정을 받기보다 사회적으로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비신자들에게 접근하기 수월하도록 이미지 세탁을 한다. 자신들이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봉사단체 혹은 민간단체인 것처럼 위장하는 것이다.

이단 사이비가 사회 속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에 관해 정보를 제공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때는 교리적 접근보다 이들의 반사회성을 드러내는 방법이 훨씬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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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기획] 해외로 눈 돌린 이단, 한국 선교활동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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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국내 넘어 해외까지 진출한 이단 단체

 

이단사이비단체가 날로 진화하며 교회 내부까지 침투해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본지는 교회와 기독단체, 심지어 사회 전체까지 공격의 대상을 넓히고 있는 이단 단체들의 현주소를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작게나마 이단 대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길 바란다.
 
최근 국내 이단사이비 종교의 해외진출이 두드러지며 교세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국내 교세확장에 한계를 느끼자 '비신자 전도'와 '해외 포교'로 눈을 돌린 것이다. 이는 해외 피해자를 양산할 뿐만 아니라 현지 선교 사역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 문제를 대처하지 않고는 한국교회의 복음 전도나 선교도 어려운 시점에 봉착했다는 것이 오늘날 현실이다. 이단 단체들의 해외 진출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그 실태를 살펴봤다.
 

▲이단 단체들의 해외 진출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한류 열풍 타고 전략적 포교 확대
 
"국내 교세 확장에 점차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천지는 전략적으로 해외를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처치리더스닷컴이 보도한 내용이다. 이들 매체는 한국의 대표적인 이단인 '신천지'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 포교를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 이단 문제'를 조명했다. 이단 단체의 해외 진출은 해외 언론에서도 언급될 만큼 심각한 사안이 됐다. 이미 상당수 이단사이비 종교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 가장 큰 교세를 자랑하는 신천지는 아시아 16개국과 유럽 9개국 등 전 세계 40개 나라에 진출한 상태다. 박옥수 구원파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총 202개의 교회를 세워 포교활동 중이며, 통일교도 195개국에 그 세를 뻗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이 한국의 이단사이비 종파가 해외를 공략 중인 가운데 이들의 변화된 포교 방법이 눈에 띤다. 최근 두드러진 포교 동향은 K-POP 등 한류 열풍을 이용해 신도 포섭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브랜드의 화장품 가게나 문화교류를 앞세운 카페 운영 및 한국어 교실 개설 등이 대표적이다.
 
신천지 마산지파에서 7년간 활동하고 필리핀에서 1년 가량 포교활동을 펼쳤던 탈퇴자 정 모씨는 "이단 단체들이 한류 문화를 매개로 포교에 나서는 사례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류 열풍으로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에 호의적이다 보니, 포교가 비교적 용이하다는 것. "한국어 어학당이나 기타무료레슨 등 전단지를 배포하면서 매일 포교활동에만 매달렸다"는 그는 오전에는 세뇌영상으로 정신교육을 받고 오후에는 포교에 나서 밤 11시가 돼야 하루 일과가 끝난다고 말했다.
 
중국 내 '韓 이단 포교' 활발, 정부가 대응 나서

 
여러 국가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만, 근래 들어 중국 내 한국 이단들의 활동이 유독 매섭다는 건 주목할 만하다. 본지는 최근 중국 당국이 정부 차원에서 한국 이단대처에 나섰다는 얘길 듣고 관련 내용을 취재했다.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현대종교 이사장)는 중국 당국이 전능신교와 함께 한국 이단들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 중앙정부와 각 성(省)별로 이단대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중 양국이 이단 공동 대처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10월 24일부터 중국 종교정책 담당 책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부산장신대학교에서 비공개 연구세미나 및 8개교단 이대위원장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탁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는 중앙 조직 차원의 반사교대책기관이 있는데, 특별히 이번에는 각 성까지도 이단관련 대책기구를 마련하고 연구를 진행하는 등 중국 정부가 조직적인 대처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 길림성을 중심으로 한 동북 3성지역에서의 이단 포교활동이 가장 두드러진다. 이 지역 남동쪽으론 북한, 러시아가 인접해 있다. 문제는 이들 지역을 통한 이단 단체의 북한 유입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것이다.       
 
중국에선 외국인들의 포교활동에는 엄격한 반면 자국민이 자국인을 대상으로 포교하는 것에는 상대적으로 관용적이라 이주노동자나 조선족들을 겨냥한 포교가 활발하다. 탁 교수는 "이주노동자들과 인적교류를 하면서 포섭해 자국으로 역파송 시킨다"며 "특히 동북 3성지역의 경우 조선족 집중 거주지역인데다가 북한과 연결되는 철도까지 착공돼 한국 이단들이 육로로도 북한에 진입할 가능성이 염려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국교회 '선교 협력' 해야 이단 대응 가능
 

이제는 한국 이단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물론 각 나라간의 공동대응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이단들의 포교 공세를 뛰어 넘으려면 한국교회의 결집과 ‘선교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탁지일 교수는 "교파간 경쟁 속에서 이뤄지는 선교가 아닌 함께 해외 선교 전략을 논의하며 나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현지에 있는 선교 연합회가 선교 뿐만 아니라 이단 대처에 나서야 한다. 해외 교회들이 소규모이다보니 이단 교육이나 세미나를 하기 어려운 형편으로 교단 차원에서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단사이비 전문매체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도 "이제는 각개 전투 식의 선교활동이 아닌 선교협력을 통한 한국교회의 공동대응이 요구된다"면서 "아울러 이단 관련 정보 획득이 어려운 해외 목회자나 사역자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 제공 루트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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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사이비 집단 신천지의 폐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이들을 상대로 국내 첫 소송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진행하는 '청춘반환소송'이 그것.
 
이에 본지는 한국사회와 교회가 이단의 실태를 바로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 아래, 신천지를 상대로 한 청춘반환소송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구체적으로, ▲이번 소송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통일교 승소 사례를 시작으로 ▲소송의 구체적인 근거가 되는 신천지 포교의 문제점, ▲신천지 피해자 및 탈퇴자들의 현황과 소송의 향후 전망을 차례로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출처 : [신천지 상대 '청춘반환소송'을 말한다 ③]청춘반환소송에 대한 탈퇴자들 생각과 전망

 ▲전문가들은 청춘반환소송의 필요성은 피해보상 뿐 아니라 신천지 포교에 제동을 건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데일리굿뉴스

 ▲대학 입학 후 청춘의 시기 대부분을 신천지에서 보낸 20대 탈퇴자들을 만나봤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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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사이비 집단 신천지의 폐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이들을 상대로 국내 첫 소송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진행하는 '청춘반환소송'이 그것.
 
이에 본지는 한국사회와 교회가 이단의 실태를 바로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 아래, 신천지를 상대로 한 청춘반환소송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구체적으로, ▲이번 소송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통일교 승소 사례를 시작으로 ▲소송의 구체적인 근거가 되는 신천지 포교의 문제점, ▲신천지 피해자 및 탈퇴자들의 현황과 소송의 향후 전망을 차례로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출처 : [신천지 상대 ‘청춘반환소송’을 말한다 ①] 일본 통일교 피해 승소 사례

출처 : [신천지 상대 '청춘반환소송'을 말한다 ②] 전문가가 본 청춘반환소송 쟁점

출처 : [신천지 상대 '청춘반환소송'을 말한다 ③]청춘반환소송에 대한 탈퇴자들 생각과 전망

 ▲지난 12월 27일 신천지 탈퇴자 및 피해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 사기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춘반환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데일리굿뉴스


 ▲신천지 만국회의 행사장 앞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각국 국기를 들며 행사를 열고 있다.ⓒ데일리굿뉴스


 ▲길거리 설문조사, 대학교 동아리 등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접근하는 신천지의 모략전도.ⓒ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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