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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단 ‘전능신교’ 주의보
국내 침투해 전국서 활동, 신천지와 유사해 대처 필요

중국에서 발흥한 이단 전능신교(전능하신하나님교회), 일명 ‘동방번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중국계 이단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동방번개’로 알려져 있으며, ‘양향빈’이란 이름의 여성을 그리스도로 믿고 있는 이단이다.

이들은 예수님이 동방(중국)으로 번개처럼 재림할 것이고, 초림주는 남자로 죄사함을 위해 오셨고 재림주는 여자로 구원과 영생을 위해 왔다고 주장한다. 또 삼위일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동방번개의 교리를 믿고, 여그리스도에게 순종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포교전략은 신천지와 유사해 민감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들은 교회로 침투해 미혹하고, 미혹대상자의 신상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포교하고 있다.

몇 년 전 중국정부가 이에 대한 단속에 나서자 전능신교가 종교자유가 보장되고 중국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한국으로 침투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중국의 전능신교 피해자들이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들을 돌려달라고 호소해 다시 한 번 교계 안에 전능신교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성명을 통해 “전능신교가 중국 본국에서 이탈자에 대한 보복 폭행 등 여러 건의 범죄행위를 저지르면서, 중국에서는 불법조직으로 규정됐다”며 “2013년 한국이 난민법을 제정하면서 전능신교 신도들이 한국으로 건너와 난민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한국정부의 협조를 구했다. 

한편 약 12년 전 국내에 침투해 전국 각지에 퍼진 전능신교는 현재 서울과 수원, 안산, 충북 보은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엔 1,000여 명의 전능신교 신도가 난민 신청을 명목으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